지난해 2월 6일, 윤석열 정부는 필수·지역 의료를 살리겠다며 전격적으로 의대 증원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규홍 / 보건복지부 장관 (지난해 2월 6일) :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,000명 증원하여 현재 3,058명에서 5,058명으로 확대합니다.] <br /> <br />의료계는 일방적인 증원 결정이라며 격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련병원 전공의가 일제히 사표를 던졌고, 의대생들은 집단 휴학으로 투쟁에 동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의대생 휴학은 불허하는 강공으로 맞섰지만, 갈등의 골만 깊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박단 /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(지난해 5월 3일) : 업무개시명령의 경우 대한민국 헌법 제12조, 근로기준법 제7조에 명시돼있는 강제노동금지 조항에 위배됩니다. 이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처사입니다.] <br /> <br />전공의 수련 특례 등 뒤늦게 나온 유화책도 성난 의료계 민심을 되돌리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주신 / 의대·의전원 학생협회 공동비대위원장 (지난해 11월 15일) : (의료 개혁은) 의료 현장에 대한 어떠한 고려 없이 추진 과정에서 의료 시스템에 막대한 훼손을 끼친 의료 개악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'응급실 뺑뺑이'로 대표되는 의료대란 홍역을 치른 지난 1년, <br /> <br />주요 병원 수술 건수는 갈등 전의 70% 수준을 회복했지만, 전공의 빈자리를 메우는 의료진은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조만간 의료계가 요구해온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해 대화 발판을 마련한단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 눈높이에 맞을지 미지수일뿐더러, <br /> <br />이달 안으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를 합의하지 못하면 의정 갈등 출구는 한참 멀어질 거란 비관적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민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| 윤용준 <br />디자인 | 백승민 <br />자막뉴스 | 정의진 안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20616234178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